세관이 적발한 '짝퉁' 압수 명품 |
2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중국에서 밀수한 ‘샤넬’ ‘루이비통’ 등 짝퉁 명품 5만여점을 국내로 유통시킨 총책 A(51)씨 등 일당 3명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최근 드라마에서 유명 연예인이 들고 나온 명품 가방 등이 인기리 판매되는 걸 이용했다.
위조 상표도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해외 상표뿐만 아니라 빈폴·MCM 등 국내 상표까지 총 20여개에 달했다.
품목도 가방, 지갑, 선글라스, 시계, 액세서리 등 돈이 될 만한 제품은 모두 위조했다.
압수된 짝퉁 모델은 송혜교, 고소영, 신세경 등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여 판매해 온 제품들로 가령 ‘김태희 가방’인 샤넬 정품(시중가 500만원)을 똑같이 제조해 20만원대에 팔았다.
특히 이들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짝퉁 제품을 소개 책자(카탈로그)로 제작해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지능적인 수법을 동원했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짝퉁 제품의 밀수출입을 통관 단계에서부터 차단하는 한편 국가 신인도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지식재산권 침해행위 단속에 조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