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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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비수기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꾸준한 하향 안정세를 기록 중이다. 역세권이나 소형 아파트만 간간히 거래될 뿐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가 뜸한 상황이다.

매매시장도 침체 골이 깊어지면서 좀처럼 반등 기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시장은 2주째 다시 하락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가 각각 0.03%, 0.05% 내렸다. 인천은 0%로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성북(-0.28%)·강남(-0.16%)·강동(-0.13%)·송파구(-0.10%) 등이 내리고 중랑(0.16%)·동대문구(0.14%)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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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입주 2년차를 맞은 길음뉴타운 6~8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길음뉴타운8단지 81㎡는 2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는 삼성동 롯데 112㎡가 3억7000만~4억3000만원선,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2차 76㎡가 1억9000만~2억1000만원선으로 각각 500만원,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관양지구 입주 영향으로 평촌(-0.13%)이 내렸다. 호계동 무궁화경남 105㎡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경기는 동두천(-0.39%)·용인(-0.20%)·의왕·군포(-0.16%)·성남(-0.15%)·과천시(-0.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수요가 뚝 끊긴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상현동 현대수지6차 168㎡가 2억~2억2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02%, 0.03% 떨어졌다. 인천은 전주보다 0.09%나 내렸다.

서울 재건축은 강남(-0.33%)·강동(-0.15%)·서초(-0.09%)·송파구(-0.04%) 등 강남권이 하락하며 0.0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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