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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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일제히 감소해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538개사) 중 분석 가능한 489개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662조3176억원으로 전년보다 228조307억원(15.90%)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2조8809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3410억원(-4.94%), 당기순이익은 70조2099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3769억원(-19.84%) 각각 줄었다.

분석대상 기업 489개사 중 370개사(75.66%)는 당기순이익 흑자로 나타났고, 119개사(24.34%)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 전년대비 흑자 전환된 법인은 22개사에 불과한 반면, 적자로 전환된 법인은 62개사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19%로 전년 7.55%보다 1.36%포인트,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4.22%로 전년 6.11%보다 1.8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평균 134.42%로, 전년보다 3.70%포인트 올랐다.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165조17억7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71%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가 111조2176억원(22.85%), 현대자동차가 77조7978억원(16.14%), 포스코가 68조9387억원(43.96%), SK이노베이션이 68조3711억원(27.2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도 삼성전자가 16조2497억1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 6.05% 줄었다.

이어 SK가 8조3464억원(47.81%), 현대자동차가 8조754억원(36.44%), 포스코가 5조4081억원(-0.47%), 현대중공업이 4조5357억원(-18.01%)로 그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삼성전자가 13조7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4.94% 줄었다.

현대자동차가 8조1048억원(35.05%), SK가 5조1031억원(59.79%), 포스코가 3조7142억8600만원(-11.26%), 기아자동차가 3조5192억3600만원(30.4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581개사의 매출액은 100조4984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8175억원(9.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조8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5억원(-10.24%), 당기순이익은 2조4517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9억원(-29.07%) 각각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3%로 전년보다 1.06%포인트,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44%로 전년보다 1.3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112.71%로 전년보다 1.8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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