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무늬만 저가항공? Why?

2012-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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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8호기 항공기가 14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8호기 도입을 기념해 15일 김포공항 격납고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기념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8호기는 에어버스사의 A321-200 기종으로 7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해당 기종은 220석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장거리 운항에 따른 고객 편의를 위해 191석으로 운영된다.

이번 도입 기종은 또 오디오와 영상물 시청이 가능한 LCD모니터가 설치돼 비행중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 할 수 있다.

에어부산 김수천 대표는 “좌석간 공간을 넓혀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에 투입하면서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승객들에게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항공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어부산은 단일 기종의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고 2가지 기종의 항공기를 활용하고 있어 항공사 운용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 아시아나항공으로 부터 B737-400, 500기종을 양도 받아 활용 하고 있다.

그러나 7호기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B737기종이 아닌 A321기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제작 회사가 다른 2가지 다른 기종의 항공기를 이용 할 경우 해당 항공기에 대한 조종사 교육과 항공기 정비 그리고 교육 및 훈련 기준이 모두 다르다.

이 때문에 항공기 이용에 따른 효율성이 떨어지며 비용 역시 기존 저가항공사 보다 많이 지출 될 것으로 항공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비행기를 양도 받아 운영을 하다 보니 에어부산은 2가지 기종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상당기간 기존 저가항공사보다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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