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야수 중에는 김재환, 최준석, 박세혁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투수 중에는 서동환, 고창성, 조승수가 많이 좋아졌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2일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됐던 미국 전지훈련 1차캠프를 완료했다. 두산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 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2차캠프를 떠나는 강행군을 잇는다.
◆1차캠프에 대한 총평.
◆미국 본토에서 실시한 훈련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본에서의 전지훈련이나 마무리훈련과 비교해 봤을 때 어떤 점이 다르고 어느정도 만족하는가?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훈련환경이 좋았다. 선수들의 훈련량도 많았지만, 특히 질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부분 치료를 위한 재활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이곳에 온다면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 훈련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선수(투/타)를 말하자면.
△야수 중에는 김재환, 최준석, 박세혁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투수 중에서 서동환, 고창성, 조승수가 많이 좋아졌다. 이들 모두 팀에 주요 선수로 성장해야하는 만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감독의 기대만큼 올라와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일본 가고시마 2차 캠프에서는 어떤 훈련을 중점적으로 염두할 생각인가?
△시즌을 대비하는 경기 위주로 연습할 것이며, 경기에 나타나는 부분적이고 세밀한 훈련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2차 캠프에는 주로 연습경기 위주의 실전훈련이 이루어진다. 연습경기 때 선수 기용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시즌에 들어갈 선수 위주로 경기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경쟁의 마지막 단계로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경쟁에서 제외된 선수도 준비만 잘 돼 있으면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좌절은 없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