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 [사진 = KBS]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국내 야구계에서 '명장'으로 인정받는 김응룡(70)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20일 KBS 2TV서 방송될 '승승장구'에 출연해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의 현역 시절을 극찬했다.
김 전 사장은 최근 진행된 '승승장구' 녹화에서 "10번이나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가장 든든했던 선수가 누구였느냐?"는 질문을 받자 주저없이 선동열 감독을 지목했다.
또한 김 전 사장은 "나는 한 번도 동열이에게 그만 던지라고 한 적은 없다. 본인이 '그만 던지겠습니다' 하면 그라운드에서 내려오는 거고, '더 던지겠습니다'하면 더 하는 거였다. 그냥 선동열 선수를 믿어줬다"며 선동열에 대해 '무한 신뢰'를 재차 표현했다.
더불어 그는 "감독으로서 최선의 길은 '선수를 믿어주는 것'"라면서 이제껏 감독으로 지내며 가진 철학을 밝혀 출연진들은 물론 방청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김 전 사장은 한국 프로야구 감독 중 '10회 우승'이라는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한 감독이다. 임담꾼으로도 유명한 김 전 사장의 이야기는 20일 오후 11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승승장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