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조영수는 허각의 ‘언제나’, 오렌지캬라멜의 ‘아잉♡’ 등 지난 1년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은 곡을 만들어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작가에게 주는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상은 대중음악(발라드, 댄스, 록, 힙합, 트로트, OST 등 장르별)과 순수음악(국악, 동요, 가곡) 분야에서 사랑받은 곡을 만든 작가들에게 돌아갔다.
대중음악의 발라드 부문에서는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댄스는 미스A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힙합은 DJ.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 록은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트로트는 박상철의 ‘황진이’, OST는 백지영의 ‘그 여자’를 만든 작사, 작곡가들이 수상했다.
또 순수음악 분야에서는 국악은 ‘산도깨비’, 동요는 ‘아빠 힘내세요’, 가곡은 ‘보리밭’을 쓴 작사, 작곡가들이 받았다.
이밖에도 선정위원단의 심사를 통한 특별상에는 정엽이 신인상, 싸이와 설운도가 싱어송라이터상,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음반제작자상, 이승환이 공연문화상, 초신성이 한류음악상, 고(故) 손목인이 공로상, 정경천이 편곡상을 각각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가수 중심으로 치러진 기존 가요 시상식에서 탈피해 작품자(작사, 작곡, 편곡자)인 저작권자에게 시상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