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슈퍼베이비(박태일)이 한국 프로레슬링 전설 이왕표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4일 다문화가정 돕기 희망콘서트에 출연한 슈퍼베이비는 싱글 타이틀곡 '미숙이'를 열창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황승환은 관객으로 온 이왕표를 소개했다. 사회자의 주선으로 무대에 오른 이왕표는 황승환이 "슈퍼베이비가 프로레슬러가 가능성이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왕표는 "대박이다. 무조건 찾아 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왕표에게 레슬링 선수 가능성을 확인받은 슈퍼베이비는 이름과 달리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슈퍼베이비는 197㎝, 160㎏의 슈퍼헤비급이다. 9월28일 첫 싱글앨범 '미숙이'를 발표한 슈퍼베이비는 큰 체구 때문에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날 공연에도 슈퍼베이비는 거구의 체구에 어울리지 않은 귀여운 미소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첫 싱글 '미숙이'는 1990년대 초반 '때밀이 춤'을 유행시킨 '철이와 미애'의 히트곡 '너는 왜'를 샘플링해 곡으로 힙합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했다. 이 곡은 슈퍼베이비가 후크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작사·작곡했다. 두 번째 트랙 '너무한다'에서도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