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학 등록금 자체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고액”이라며 “이런 것들을 보완하고 고등교육 전반에 대한 검토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금 완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실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20대의 문제는 사실 인생의 문제를 가늠하는 시기”라며 “대학생 등록금 문제는 모든 문제의 출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다”고 등록금 완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등록금 부담완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등록금 부담완화 대학경쟁력 강화 위한 TF를 정책위 산하 두기로 했다”며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을 자문그룹으로 위촉해 대화하면서 정교한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 및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해 당의 안으로 확정하고, 추후 당정 협의를 통해 예산ㆍ법안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단장에는 교육담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임해규 의원이, 위원에는 권영진 김세연 나성린 박영아 조전혁 주광덕 의원 등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