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는 29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열린 중국 부동산 발전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이 중국 집값 하락을 예고하는 말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상연합부동산상회 녜메이성(聂梅生) 회장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지난 해 처럼 오를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며 올해 중국 집값이 평균 1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 고삐를 조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녜 회장은 통화긴축 정책과 더불어 중국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구매 규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투기용 주택 구매 비율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주택 거래량이 7% 떨어지고, 거래액도 1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사범대 부동산연구센터 둥판(董藩)주임도 “올해 하반기 집값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평균 하락폭이 10~15%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