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내 손 대표 지지세력은 통합연대를 설립키로 하고, 다음달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지난 24일 대전ㆍ청주를 방문하는 등 전국을 돌며 발기인을 모집하고 지역별 발기인 대회를 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ㆍ3 전당대회에서 손 대표 캠프의 좌장격이었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고문 역할을 자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달 초까지 발기인을 1차 모집하는 통합연대는 창립대회에 이르면 2000명 안팎의 발기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포모임'과 '선진평화연대' 및 '전진 코리아' 소속 회원 등도 통합연대로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등 손 대표를 지지하거나 지원했던 기존 조직들이 자연스럽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연대는 창립대회 후 전국 16개 시ㆍ도에 24개 지부로 두고 조직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당 혁신과 야권연대ㆍ통합을 위한 손 대표의 구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손 대표가 모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