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셰이크 나세르 알-모하메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학생시위가 27일(현지시간) 수도 쿠웨이트시에서 열렸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학생 2000여명은 이날 밤늦게 도로를 점거한 채 “국민은 지도자의 축출을 원한다”고 외치면서 나세르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나세르 총리는 셰이크 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조카로 지난 2006년 2월 총리에 임명됐으며,최근 자신의 공적자금 유용과 실정 논란을 따지기 위한 의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 헌법 위반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