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남북대화에 앞서 北 책임있는 조치 요구할 것”

2011-05-28 12:08
  • 글자크기 설정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국제회의 기조연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8일 “남북대화에 앞서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중국의 부상과 동북아 커뮤니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을 간과하거나 비핵화 관련 논의가 빠진 대화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그런 대화는 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장관은 이어 “지난 2~3년간 북한의 군사적 모험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핵무기는 북한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점점 더 고립될 뿐이며 이는 북한의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대담한 개혁 개방을 통해 번영을 이뤘다”며 “북한 역시 너무 늦기 전에 중국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고도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