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관은 이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중국의 부상과 동북아 커뮤니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을 간과하거나 비핵화 관련 논의가 빠진 대화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그런 대화는 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장관은 이어 “지난 2~3년간 북한의 군사적 모험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핵무기는 북한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점점 더 고립될 뿐이며 이는 북한의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대담한 개혁 개방을 통해 번영을 이뤘다”며 “북한 역시 너무 늦기 전에 중국의 선례를 따라 과감하고도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