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은 2011 회계연도 1분기 영업이익 305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60.4% 늘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7% 오른 972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66.0% 증가한 256억2600만원이다.
SK컴즈 영업이익은 38억6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7.5% 증가했다.
이에 비해 NHN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1632억83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증권가는 다음에 대해 포털업체 비수기인 1분기에도 광고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영업이익을 60% 이상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다음을 보면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 디지털뷰를 아우르면서 광고주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검색엔진 향상으로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난 덕분에 광고단가 인상에도 저항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NHN은 검색 광고나 디스플레이 광고 영업실적이 이전 분기와 비슷했다"며 "1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음·SK컴즈 제휴도 NHN에는 악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