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교통사고 25% 오전 4~8시 발생

2011-05-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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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만의 관제구역에서 발생하는 선박 교통사고의 4분의 1이 이른 아침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4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이 설치된 부산 등 전국 14개 항만의 관제구역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모두 493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고의 58%인 287건이 교통 관련 사고로 이 가운데 70건(24%)이 오전 4시부터 8시 사이에 일어났다.

오전 8시~12시가 51건으로 뒤를 이어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대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의 교통사고는 충돌, 접촉, 좌초 등을 말하며 비교통사고는 화재, 전복, 침몰, 표류 등이다.

교통사고 중 178건(62%)은 VTS의 관제 대상인 300t 이상의 상선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109건은 소형 어선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비관제 대상 선박에 대한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선박 운항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항만별로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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