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차관, 현장 자주 가야”

2011-05-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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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지경부 1차관 등 임명장 수여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신임 차관 및 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등 신임 차관 및 차관급 인사 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뒤 참석자들에게 “장·차관은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지 말고 현장에 자주 가야 한다”며 특히 “장관들은 최소 1주일에 하루는 현장을 점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인사는 윤 차관과 김정관 지경부 제2차관, 한만희 국토해양부 1차관,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찬우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무실에 앉아서 보고 받는 내용과 현장 상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장을 찾아 민원인이나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국정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록 즉각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없더라도 얘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국민 입장에서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답답한 게 사실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번 차관급 인사가 모두 행정고시 제23∼25기 출신의 직업 공무원으로 채워지는 등 ‘실무형 인선’이란 평을 듣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당 부처 장관들과 함께 임기 후반기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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