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9일 언론을 통해 이번 연장 협상에 대해“하루 이틀 새는 어렵지만 다음 주 초에는 윤곽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히 계약만료 시점인 24일 직전까지 가시적인 협상결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일본을 방문해 론스타 측과 만났고, 협상팀이 남아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나금융과 론스타 측은 외환은행 지분 매매가격, 배당과 관련한 권리 및 조건 등 세부 사항들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쪽은 일단 매매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장 시한 또한 일단 3개월 또는 6개월로 하되 법원의 선고가 나지 않으면 다시 연장하는 쪽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답할 수 없지만, 계약 연장에 희망적인 상황이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한 금융 전문가는 "일단 론스타 입장에서는 손해 볼 여지가 없기 때문에 계약 연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 긍정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