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김씨는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회사 대표로 재직하던 2005년 9월부터 3년간 회사 법인카드로 구입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거나 임직원 출장비 등을 과다 계상해 회계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억1522만원의 부외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가운데 8750만원을 빼돌려 은사의 병원치료비와 지인과의 회식비, 인사 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김씨가 매출액 조정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참여정부 실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회사 주식을 싼값에 사들이는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