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분기 양호한 실적… 매출 2조2284억원

2011-05-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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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실적은 하락… 워크아웃 중인 진흥기업 대손상각 영향 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효성은 개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익이 2조 2284억원과 1855억원, 1354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지만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주력 부문이 일제히 호조세 지속함으로써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IFRS 적용에 따른 연결 기준 실적의 경우,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진흥기업의 대규모 대손상각으로 연결 손익이 감소했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조7924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순이익 -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만 28.9%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71.9% 감소,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효성은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고수익·고기능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으로 시장선도적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부문의 경우에도 차별화 원사 비율 확대로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원료가 상승, 원화절상 등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에 대응한 증설 및 판매확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 향상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글로벌 고객들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학 부문에서는 PP 특화품 판매 확대, TPA 신규시장 비중 확대, 광학용·산업용 필름의 성공적 증설 완료 등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수주지역 다변화 및 고객수요 확대, 글로벌 영업력 증대를 통해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수주·생산·판매·원가관리의 시스템화를 통한 품질향상,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효성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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