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COPD 치료제 ‘닥사스’ 국내 승인

2011-05-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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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나이코메드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항염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COPD ‘악화(Exacerbation)’ 경험이 있고 만성기관지염을 수반한 중증 이상의 성인 COPD 환자에 대해 기관지확장제에 추가하는 유지요법제로 승인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악화란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의 증세를 보이며 폐기능 감소와 사망위험 증가 등 건강저하를 가져오는 상태다.

COPD 악화로 입원한 환자의 12개월 내 사망률은 심장마비 입원 환자의 같은 기간 사망률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상도 COPD 임상연구센터장(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COPD 치료에서 악화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목표”라며 “ 닥사스는 폐기능 개선과 악화를 줄일 수 있는 치료제로서 중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사스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루마니아, 캐나다,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올 2월에는 브라질 식약청(ANVISA)의 판매 승인을,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나이코메드는 136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제약회사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법인은 2009년 10월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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