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www.realtoday.co.kr)에 따르면 대전지역 분양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09년 1만1639가구에서 지난해 3278가구로 71.8% 급감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양지영팀장은 “과학벨트가 조성이 되면 그에 따른 인구유입이 늘어나 주변 아파트값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대전 지역은 최근 몇 년 간 신규 공급물량이 적어 새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 경쟁률도 평균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대전 대덕과학벨트 확정으로 후광효과를 보게 될 인근 분양 예정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동구 대동주거환경대선사업지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중 '대동휴먼시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면적 82~152㎡ 767가구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대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위치한다.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의 '노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1885가구가 이달 말 분양한다. 공급면적 112~152㎡(전용84~125㎡)로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가 전체 분양물량의 약 78%를 차지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대전에서 인기가 높은 노은지구에 위치하고 지하철 반석역과 가깝다. 노은길이 개통돼 대덕 테크노밸리 및 대전 북부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구 가수원동에서는 우미건설이 '우미린' 1690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가수원초, 가수원중 등의 학교가 있다. 부원공업대전, 서대전자동차유통단지 등 산업단지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리베라종합건설은 유성구 봉명동에 ‘아이누리’ 도시형생활주택 14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그리고 금성백조주택은 유성구 상대동에 ‘예미지’ 1102가구를 10월에, 제일건설은 유성구 학하동에 ‘오투그란데미학2차’ 600가구를 올 하반기 쯤에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