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감사원의 운영 기조를 ‘엄정한 감사원, 깨끗한 공직사회’로 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고강도 공직감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상반기 중 교육감사단과 국방감사단을 각각 신설해 감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
또 감사원은 이날부터 학사관리 운영실태와 학교시설 확충·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3·4분기엔 교원 인사, 학교 회계·납품 비리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원장은 “정권 후반기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공직기강 해이와 각종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며 △정보기술(IT) 전문인력을 보강해 세무, 공사(工事)·물품계약, 공직채용 분야의 각종 탈·편법 등 고급 감찰 정보 수집에 적극 활용하고, △분석한 비위 정보를 토대로 '비리 취약 인물·분야'를 유형화해 체계적인 감찰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원장은 "최근 급증하는 복지예산에 대한 취약계층별,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입체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예산집행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복지사각을 해소하고 예산 누수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구제역 파동과 관련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구제역 방역 및 사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일본 방사능 유출과 관련한 '재난대응 및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