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가 지난달에도 흑자를 기록해 15개월째 흑자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2011년 4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1% 증가한 491억5000만달러, 수입은 23.9% 늘어난 4410억1000만달러로 무역 흑자 51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작년 2월부터 1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주력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월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78.3%), 선박(54.7%), 승용차(37.1%) 등이 작년 동월 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일본 수출이 63%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동남아(35.8%), 미국(17.4%), 유럽(13.5%)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대일본 수출은 35억8천만달러로 월별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합판, 직물, 생수, 라면 등 지진 피해복구 품목 및 생필품의 수출이 급증했다.
수입은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크게 늘었다.
원유 도입단가가 2008년 9월(배럴당 114달러)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113달러를 기록해 원유 수입액이 51% 급증했다.
이밖에 석탄(28.9%), 가스(11.3%), 철광석(142.7%), 고무(58.7%) 등 주요 원자재 수입액도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