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천리안위성의 통신성능 검증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ETRI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성전파감시센터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전국 17개 지점에서 천리안위성의 신호반경을 측정, 방송통신 서비스반경이 한반도 전역에 정상적으로 형성돼 있고 기존 상용위성의 4배(6㏈) 이상 강한 신호가 수신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 위성은 고화질 3DTV, 초고화질 TV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 실험과 재난ㆍ재해 통신망과 같은 공공 시범서비스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안도섭 ETRI 위성무선융합연구부장은 “이번 측정자료는 방송통신, 위성 분야 산업체와 유관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 자료가 Ka대역의 신규 위성장비와 단말 개발에 기준값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