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임진택.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이 지난 4월 29일 하남, 5월 3일 성남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서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호국의 성지 ‘남한산성’에 얽힌 갖가지 설화와 역사를 판소리로 풀어낸 것이다. 병자호란을 중심으로 남한산성의 고난과 항쟁과 굴욕을 비장과 해학에 실어 표현하고 있다.
임진택의 창작판소리는 창작판소리의 3대 유파 중 하나로, 정통 판소리의 법통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일반시민들이 흥겨움과 유쾌함으로 소리판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창작했다.
남한산성의 장구한 역사를 ‘국난극복의 성지’의 관점으로 다룬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명창 임진택과 명창 한승석이 각각 소리를 맡았다.
무대배경으로 남한산성의 병풍과 걸개그림을 별도 제작 설치해 하늘이 지은 성(天作之城)이라 하는 ‘남한산성’의 미학을 시각적으로도 깊이 있게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반기 순회공연의 마지막인 서울 공연은 오는 20일 서울 남산국악당(한옥마을 내)에서 열리며 전석 초대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