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석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인석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텍사스주립대 마콧(Marcotte) 박사와 함께 인간 유전자 네트워크 모델, 일명 ‘휴먼넷(www.functionalnet.org/humannet)’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GWAS는 특정 질병을 가진 환자 다수와 정상인 다수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해 환자에게서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특징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최소 수 천명의 조사 대상이 필요하고, 더 많은 수의 연관 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표본 수를 수 만~수십 만명까지 늘려야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이 교수 연구팀은 1만6000개 이상의 인간 유전자들 사이 상호 관계, 즉 네트워크를 지도 형태로 만들어 질병의 유전적 요인을 찾는 방식을 시도했다.
이 교수는 “이 유전자 네트워크와 GWAS를 함께 적용하면, 질환 관련 유전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유전체학 전문학술지 ‘게놈 리서치’(5월 2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