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국악계에서 존경받는 참스승 한 분을 선정해 제자와 함께 공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2일 스승의 날 기념공연 ‘희망카네이션 대지의 꽃’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두 번째 무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은주 명창이 공연한다.
이은주 명창은 열세 살 때 스승 원경태로부터 가사, 시조, 잡가 등을 배웠다. 3년 후 인천 흥명극장 명창대회에서 수심가로 1등을 차지했고 그해 ‘소춘향가’로 정식 데뷔했다. 안비취, 묵계월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렸던 이은주는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때부터 이은주경기창연구원을 개원, 김금숙 등 제자를 양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