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독 통일자문회의’ 구성 제안

2011-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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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민·관 합동의 ‘한·독 통일자문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통일과정에 간여한 핵심 인사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독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을 설명하고, 독일 통일 및 내적 통합 과정, 그리고 독일 통일이 주는 한반도에 대한 시사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통일 재원 마련의 중요성과 관련해 다양한 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엔 드 메지에르 전 총리 외에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호르스트 텔칙 전 총리 외교보좌관, 외르크 쉔봄 전 독일 국방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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