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쓰촨성 두장옌시를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가 재해복구사업 관련 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두(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쓰촨성 5.12 대지진 3주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쓰촨성 지진 재해 복구현장을 찾아 3년 만에 이뤄낸 지진 복구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원 총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쓰촨성 베이촨 원촨 두장옌 등 지진 재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며 이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9일 쓰촨성 지진 복구현장을 둘러 본 원 총리는 두장옌(都江堰)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찬 대지진 복구사업이 성공을 거뒀다”며 “모든 주민에게 내 집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프라 설비를 개선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환경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지진 재해 지역이 신천지로 탈바꿈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원 총리는 “재해지역 복구로 주민들의 삶이 재난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중국의 이러한 재해 복구사업에 대해 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향후 재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 지역 주민들의 생계 고민을 해결하고 향후 아름다운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 3~4일에는 허궈창 (賀國强)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쓰촨성 몐양(綿陽)과 청두(成都)시를 방문해 지진 재해현장을 시찰했다. 또한 5~8일에는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쓰촨 난충(南充) 쑤이닝(遂寧), 청두 등을 방문해 재해 복구 사업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