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4월 증권업계 ELS 발행이 전달보다 1713억원 늘어난 3조 48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6월 3조 6728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발행건수는 1423건으로 전달보다 32건 감소했다.
사모형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비중이 더 늘었다.
4월 발행된 ELS 공모·사모 비중은 각각 42%·58%였다. 유형별로는 원금보장·비보장 비중이 각각 20%·80%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지수형이 42.9%로 가장 많았다. 국내 종목형(32.0%), 국내 지수형(23.6%), 혼합형(1.5%) 순이었다. 단, 발행 비중은 국내 지수형이 전달보다 6.8%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발행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4819억원), 신한금융투자(4692억원), 대우증권(3520억원), 삼성증권(2929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중호 연구원은 “기관과 사모 ELS 투자비중이 금융위기 이후 점차 늘고 있어 발행건수는 감소했지만 발행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