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남성이 여성 보다 많아

2011-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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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결핵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결핵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 환자가 772명으로 여성 588명에 비해 현저히 많았다고 8일 밝혔다.

평균 환자수는 680명. 이 가운데 20세 미만은 10만명당 190명, 20~29세 717명, 30~39세 648명, 40~49세 608명, 50~59세 761명, 60~74세 1320명, 75세 이상에서 2064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핵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 환자는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에서 649명, 2분위 644명, 3분위 657명, 4분위 644명, 고소득층인 5분위는 666명으로 소득 수준별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결핵 발생시점이 2008년인 환자를 기준으로 치료기간이 9개월 미만은 58.2명, 9개월 이상은 29.7명으로 나타났다. 결핵균의 초기 화학치료는 보통 6∼9개월 시행된다.

치료기간이 9개월 이상인 결핵환자는 인구 10만명당 여성이 26.5명, 남성이 32.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료기간이 장기화됐다. 20대에 비해 60~74세의 치료기간이 약 2배 가량 높고, 75세 이상에서는 약 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결핵 환자는 2007년 34만5226명, 2008년 34만2891명, 2009년 33만383명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은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른 기간 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결핵이 모두 치유된 것으로 알고 약복용을 조기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 확률이 높아진다”며 꾸준한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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