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IT 보안 전문인력 대폭 증원한다"

2011-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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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짐에 따라 IT기반과 보안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대폭 증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올해 IT 정보보호 인력을 현재 13명에서 24명으로 늘려 IT 전체 인력의 4.3%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현재 정보보호 인력 비중인 2.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은 5%로 기업은행은 향후 추가 채용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권고 수준을 채울 방침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우선 상반기 중 IT보안 분야의 경력직 전문 인력 4명과 자회사 아웃소싱 2명을 포함 총 6명을 특별 채용하고 하반기에 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6월경 감독당국의 보안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약 400여개 금융기관의 보안인력 채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염두에 두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채용한 인력은 각종 해킹과 디도스(DDoS)공격 등 해킹시도에 대한 패턴분석 및 징후 탐지·추적·복구할 수 있는 침해 사고대응과 서버시스템 접근 권한부여·내부통제 등 서버 보안관리, 보안 관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반기 채용 인력은 시스템 모의해킹 및 보안 취약점 관리와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보안 및 신기술대응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금융그룹 자회사의 보안전문 인력 채용도 별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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