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런왕, 상장 이틀 째 주가 6.33% 급락

2011-05-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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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판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런런왕(人人網)이 상장 이틀 째인 5일(현지시각) 주가가 급락했다.

런런왕은 뉴욕 나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4일 주가가 장중 한 때 공모가(14달러) 대비 71% 급등하기도 해 투자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6일 보도에 따르면 런런왕 주가는 나스닥 상장 이틀 째인 5일 개장 하자마자 장중 한 때 15.56달러까지 떨어지다가 결국 16.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6.33% 급락한 것.

이에 따라 런런왕 시가총액도 전날 71억1500만 달러에서 66억6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상장한 중국 모바일 솔루션업체 왕친(網秦)도 상장 당일 주식 가격이 공모가(11.5달러) 대비 19.13% 떨어졌다. 그 동안 여타 중국 IT 기업 주가가 나스닥 상장 당일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전자상거래 등과 같은 일부 업종은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일부 기업은 과대 평가 되는 등 거품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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