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인재·여성·장애인 등 공공기관 취약계층 채용 크게 늘어

2011-05-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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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해 지역인재,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기관 인력채용 규모가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286개 공공기관의 채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지역인재, 여성, 장애인, 이공계 인력 등 사회형평적 인력채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의 경우, 전년(4735명)에 비해 12% 증가한 5305명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채용인원의 54%에 달하는 수치다.

예를 들어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소 지역주민에 대한 신규채용 쿼터배정(15%), 가점부여(10%) 등을 통해 지역인재를 200명 채용한 바 있다.

여성 인력의 경우 전년(3975명)에 비해 10.5% 증가한 4393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라는 업무특성을 반영해 간호사·약사 등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했다. 지난해 기준 신규채용 인원의 78.8%(26명)가 여성이었다.

또 최근 5년간 364명의 여성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56.6%를 관리자로 양성했다.

장애인은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확대' 정책에 따라 전년(93명) 대비 71.0% 증가한 159명을 채용했다.

아울러 이공계 인력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456명을 채용했다.

한편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09년 8600만명에서 지난해 1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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