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산업, GS건설 매출 상반기만 전년 76%

2011-05-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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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GS그룹 방계 합성수지업체 코스모산업이 올해 상반기만 GS건설로부터 전년 76%에 해당하는 51억원어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촌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측은 코스모산업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산업은 2005년 GS그룹으로 계열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작년 말 적자를 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모산업은 2011 회계연도 상반기 GS건설로부터 매출 51억1800만원을 올리기로 했다.

분기별로는 1·2분기 각각 36억6800만원·14억5000만원씩이다.

작년 한 해 동안 GS건설을 통해 올린 매출 67억2100만원 대비 76.14%에 해당하는 액수다.

코스모산업은 2010 회계연도 매출 472억2700만원 가운데 14.42%에 해당하는 68억1000만원을 모두 4개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매출 기여도는 GS건설이 98.70%(67억2100만원)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3개 계열사는 각각 1억원 미만이다.

코스모산업은 2010 회계연도에 계열편입 이후 첫 적자를 내면서 순손실 47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허경수 회장은 코스모산업 지분 30.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허 회장 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상무 지분도 26.00%다. 계열사 코스모양행도 19.56%를 가지고 있다.

허 회장은 3월 말 1년 만기로 코스모산업에 5억원을 빌려줬다. 이자는 연 8.5%다. 차입금 총계는 2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GS그룹 관계자는 "건설경기 개선으로 공사현장에서 쓰는 합성수지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스모산업으로부터 매입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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