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이상 소장파 의원들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당 쇄신을 위한 그룹별 모임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연석회의를 정례회하기로 했다.
정두언, 나경원 최고위원과 4선의 남경필 의원, 재선인 김정권 의원이 참석한 이날 회동은 당 개혁요구가 분출한 지난 2일 의원 연찬회 이후 당 소장파 의원들의 첫 만남으로 ‘쇄신연대’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김정권 의원은 “내일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권영세 차명진 김태호 의원 등도 참여하는 모임을 다시 갖기로 했다”며 “앞으로 (소장파) 재선 이상 의원과 초선 의원들이 각각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나중에 함께 만나는 모임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장파 초선의원들은 4일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모임을 갖고 당 쇄신을 논의키로 했다.
초선인 정태근 의원은 “당의 비대위와는 별개로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범 쇄신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원 30-4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영진 의원도 “변화와 쇄신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의 모임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민본21’, ‘통합과 실용’ 등 소모임으로 흩어져 있었는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고 쇄신 논의과정에서 그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성식 의원은 “쇄신연대를 통해 쇄신의 동력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미리 논의해야 추진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당대회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