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최다 승 순위 [자료 =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야신'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역대 2번째 한국 프로야구 감독 개인 통산 120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단 2경기 남았다.
지난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성근 감독은 감독 데뷔전인 1984년 4월 7일 잠실 MBC 청룡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 프로야구 감독 개인 통산 1200승의 기록은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감독 시절이던 지난 1998년 5월 24일 열린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788경기만에 첫 달성했다.
만약 김성근 감독이 감독 개인 통산 1200승을 달성할 경우 한국 프로야구 현역 감독으로서는 유일한 '감독 개인 통산 1200승' 대기록의 보유자가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감독 개인 통산 12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총 3731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감독 코니 맥을 포함해 37명이며, 일본은 1773승의 쓰루오카 가즈토 감독을 비롯 모두 9명이다.
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SK는 2일 현재 2011 시즌 16승 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작년 우승구단이자 '최근 4년간 3회 우승, 1회 준우승' 강팀인 SK 전력이 올해도 탄탄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5월 첫 주에 1200승 기록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