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티빙 슈퍼레이스’ 오늘 개막

2011-04-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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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톱클래스 선수 참여… 연예인.여성 레이서도 ‘눈길’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주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가 오늘 막을 연다.

대회 운영사 ㈜슈퍼레이스는 24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2011 티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개막전을 연다고 밝혔다.

올 시즌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22일, 6월19일, 7월17일, 8월, 9월, 10월30일 F1 서킷 등에서 총 7차전을 펼쳐 최종 우승팀 및 선수를 가린다. (8~9월은 장소 및 세부일정 추후 결정) 참가 선수는 국내외 선수를 모두 합해 약 50명.

지난해 ‘CJ O 슈퍼레이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티빙 슈퍼레이스’는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스포츠 대회다. 때문에 국내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각종 규정 변경과 함께 각 팀이 전열을 정비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모터스포츠 자체의 인기도 높이겠다는 각오다.

당장 경기 개최 횟수를 지난해 3차례에서 7차례로 늘렸다. 또 그중 5번을 세계 최대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이 열렸던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치른다.

◆슈퍼레이스 관전 포인트= 티빙 슈퍼레이스는 엔진 배기량별로 총 4개 클래스로 나뉜다.

최고 클래스는 6200㏄급 스톡카(경주 전용 머신)가 출전하는 ‘헬로TV전(슈퍼6000클래스)’. 최고 480마력의 괴물 머신을 가장 잘 다루는 국내 최고 선수를 가리는 경기다.

특히 올해는 두단계 아래급인 ‘슈퍼2000클래스(배기량 1600~2000㏄급)’와 함께 경기를 치르며, 추월을 거듭하는 짜릿한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경기는 배기량 3800㏄의 제네시스 쿠페(현대차) 단일 차종으로 경합을 벌이는 ‘제네시스쿠페전(슈퍼3800클래스)’. 연예인 레이서 류시원과 유경욱(EXR 팀), 현직기자 겸 레이서인 석동빈(바보몰 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

헬로TV전과 함께 펼쳐지는 ‘슈퍼2000클래스’에서는 3년 연속 우승한 이재우(쉐보레 팀) 선수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관심사다.

입문 경기로 알려진 ‘N9000’클래스에는 역시 연예인 레이서인 이화선(KT돔 팀) 선수 등 7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 초 류시원(EXR 팀) 감독이 일반인 중에서 선발한 ‘슈퍼루키’ 2명(윤광수 최원제 선수)의 선전도 기대된다.

개막전에서는 번외 경기로 배기량 600·1000㏄ 바이크가 경합하는 ‘슈퍼바이크 페스티벌’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를 2차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이어를 공급하는 공식 스폰서십으로는 금호타이어가 선정됐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넥센N9000클래스를 제외한 전 경기에 공식 타이어를 공급한다.

지난해 최고 클래스 '헬로TV전' 1~3위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1위 밤바 타쿠(시케인·일본), 카를로 반담(당시 시케인·네덜란드), 김의수(CJ·한국) 모습. (사진= 슈퍼레이스 제공)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구= 최고의 드라이버를 가리는 경주는 단연 ‘헬로TV전’. 유력한 우승후보는 지난해 챔피언에 올랐던 밤바 타쿠(시케인팀·일본)지만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국내 간판 레이서 김의수(CJ 팀) 선수도 1위 재탈환을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는 지난 2009 시즌 챔피언이다.

김의수 선수는 “화끈하고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승부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시케인에서 EXR로 이적한 카를로 반담 선수(EXR·네덜란드)도 복병이다. 지난해 3위다. 제네시스쿠페전에도 출전하는 반담 선수는 “2개 클래스를 석권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지는 제네시스쿠페전에서는 반담 선수와 함께 2개 클래스에 동시 출전하는 안석원(CJ 팀) 선수와 류시원, 유경욱(이하 EXR팀), 이승진, 조항우(이하 아트라스BX), 석동빈(바보몰 팀), 박상무(킥스파오) 선수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여성 레이서 권봄이(팀챔피언스) 선수도 이 클래스에 첫 출전, 눈길을 끈다.

팀챔피언스는 넥센N9000클래스에 참가하는 박성은 선수와 함께 여성 4명(연습생 2명 포함)으로 구성된 여성 레이싱팀이다.

EXR팀106 출정식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경욱, 류시원, 정연일, 최원제, 윤광수 선수. (사진= EXR팀106 제공)

슈퍼2000클래스는 올해도 쉐보레팀의 독주가 예상된다. 쉐보레팀은 올해 3연패를 달리는 이재우와 함께 가수 겸 레이서 김진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시현(KT돔 팀), 여진협(르노삼성)도 쉐보레팀의 아성에 도전한다.

넥센N9000클래스에는 지난해 챔피언 정회원과 연예인 레이서 이화선(이하 KT돔), 김봉현(정인레이싱), 박성은(팀챔피언스), 윤광수, 최원제(이하 EXR 팀) 등 7명이 출전한다. 특히 EXR팀 두 선수는 각각 미국 프로골퍼와 성악 전공 대학생으로 올 초 슈퍼루키 선발전을 통해 첫 출전의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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