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3·1만세운동 기념탑 준공

2011-03-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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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4035㎡ 면적에 기념탑, 광장, 주차장 들어서.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용인 3·1 만세운동 기념탑'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착공한 이 탑은 3·1 운동 역사와 3·21 용인만세 항쟁으로 일제에 항거한 용인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게 된다.

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산 21-1번지에 세워진 이 탑은 3만4035㎡ 면적에 54억원의 사업비로 각종 조형물과 광장, 주차장, 도로, 녹지 공간 등이 들어섰다.

'숭고한 빛'을 주제로 한 기념탑은 면적 154㎡·높이 16m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든 기둥형태에 주탑은 횃불과 국기로 표현해 민족의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탑 옆에는 용인시 기상과 고난을 상징하는 화강석 군상 조형물을 좌우 배치했고, 바닥에는 건곤감리를 넣어 상징탑의 의미를 높였다.

특히 LED 조명을 설치해 횃불을 상징하는 기념탑이 야간에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1919년 3월21일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원삼 좌항리 주민들로 시작된 용인 3·1만세 운동은 4월2일 남사면 면장 기습 시위 사건까지 13번에 걸쳐 1만3200여명이 궐기해 사망자 35명, 부상자 139명, 피검 502명, 수형자 65명 등 사상자를 내며 외세에 대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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