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컨벤션센터에서 18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MOU'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참 한국MICE육성협의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근민 제주지사, 정운찬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
(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18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한국MICE육성협의회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정 장관은 MOU체결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은 제주도만이 아닌 국가적 아젠다”라며 “관광객 증가와 국가 브랜드 세계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선진국 문턱 넘어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관광산업 국제화를 통해 세계에 널리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 기회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장관은 이어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제주를 널리 알려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국민 투표 붐 조성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ICE육성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홈페이지 외국인 회원만 137만명”이라며 “이들에게7대 자연경관 선정을 도와달라는 뉴스레터를 주기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또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택 된다면 한국 전체 아름다움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는 ‘뉴7원더스’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지 28곳 가운데 전체 순위 14위 이내의 상위그룹에 랭크됐다.
세계 7대 자연경관 결선투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전화(001-1588-7715 삐 소리 후 7715를 누르고 감사멘트가 나오면 종료)와 인터넷(www.jejun7w.com)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