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일본 지진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 대통령, 임태희 대통령실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와 관련,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나 구조활동을 지원토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일본 지진사태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일본의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권철현 주일 대사와 김정수 주(駐)센다이(仙臺) 총영사 등과 전화로 연결, 우리 교민 및 여행객들의 안전 및 현지 피해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았다.
또 조석준 기상청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등은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도 철저히 체크(점검)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회의엔 김성환 외교통상부·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천영우 외교안보·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그리고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