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년 여성도 구인시장서 ‘찬밥’

2011-03-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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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사회생활에서 남녀평등을 주창하는 중국에서도 중년 여성은 '취업난'을 피할 수 없다.

'국제여성의날(매년 3월 8일)'을 맞이해 산시성(山西省)의 인력지원개발센터는 여성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시정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4050'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이날 5000여명의 여성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이 연령에 제한을 둬 중년의 구직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 대부분이 소매, 음식, 광고 등의 업무 영역에 있어 연령 제한을 두고 있어 중년 여성들의 구직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고졸의 류(刘)씨(42세)는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왔는데 역시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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