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인니, 경제 등 상호협력 중요”

2011-02-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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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특사단 접견 “유도요노 대통령과는 친구 같은 관계”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오전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을 청와대에서 접견,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경제 분야 등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을 접견,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국방, 통상, 농수산 등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 간에 협력하고, 또 인도네시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7대 강국 달성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서, 당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자국 경제개발계획의 주(主)파트너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올해 초 특사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도 “지난번 발리에서 논의했던 것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면서 “(특사단의) 방문 기간 동안 큰 성과가 있길 바란다. 또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 가운데 유도요노 대통령은 정말 친구 같은 관계고 아주 좋아한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6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 정상회의 당시 유도요노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기간임에도 흔쾌히 참석한 사실 등을 거론, 특사단 일행에게 “(유도요노 대통령과는) 여러 면에서 아주 특별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면 특별히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엔 인도네시아 측에선 하따 장관을 비롯해 마리 빵게스투 통상부·뿌르노모 유스지안토로 국방부·모하마드 히다얏 산업부 장관 등 8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선 김관진 국방부·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희정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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