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망 쪽팔려 골드만삭스가...

2010년 중국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해초 중국의 2010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2.6%의 안정권으로 예측했던 골드만삭스 중국 수석경제학자가 인터넷 포탈 소후 차이징(財經)으로부터 '난감, 쪽팔림(囧)" 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 셰궈충(谢国忠)은 지난해 중국 부동산 경기가 천정에 달한뒤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절반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을 했는데 이 역시 '황당무계 망신상'을 받았다.

'지옹(囧)'은 한마디로 난감해서 얼굴들기가 쪽팔리거나 난감 낭패 황당 등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고 지극히 온전하지 못한 상황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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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경제학자와 셰궈충은 중국에서 모두 나름대로 많이 알려진 경제 전문가들로서 사회가 자신들에게 부여한 권위를 이용해 결과적으로 실제와 너무 동떨어진 무책임한 전망을 함으로써 망신을 당했다.

이번에 수여된 난감및 쪽팔림상은 모두 15만명의 네티즌들과 50명의 권위있는 경제학자, 30명의 경제관련 매체 주편집인 등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것이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