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에서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강원도 횡성 구제역 방제현장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위기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개입토록 하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수석은 “작전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