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 '수학의 여신' 정말 내가 쓴 책이 맞다"

2011-01-0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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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 '수학의 여신' 정말 내가 쓴 책이 맞다"

▲곽현화가 공개한 '수학의 여신' 집필노트 사진 [사진 = 곽현화 미니홈피]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수학교재 발간을 앞둔 방송인 곽현화가 자신이 집필 중인 도서인 '수학의 여신'을 타인이 대필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는 인증 사진을 미니홈피에 게재해 크게 화제이다.

곽현화는 최근 미니홈피를 통해 연습장에 수학공식 내용과 문제풀이 과정이 깨알같이 필기된 사진 두 장을 올림과 함께 심경을 짧게 토로했다.
곽현화는 "솔직히 초반에 나도 책을 쓸 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여기 내 책에 있는 모든 글은 참고했던 수학정의, 문제 제외하고 목차작성, 책의 구성, 개념설명, 문제풀이는 토시 하나 빠트리지 않고 내가 다 썼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쓰는 몇 개월동안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책쓰다보니 성격도 조금 괴팍해지기도 하고ㅋㅋㅋ 책 쓸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 매니저, 회사를 원망하기도 했다"라며, "나의 진심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면 좋겠다. 그럼 커피를 사발로 마시며 밤새 썼던 그 시간, 헛되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의 방송인인 곽현화는 최근 자신의 대학 전공을 살려 수학교재 '수학의 여신'을 집필했다.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쉽고 재미있게 접할 본인만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곽현화의 도서발간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곽현화가 직접 집필했는 지에 대한 의혹들도 제기했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싸이코'를 통해 여가수 변신을 시도한 경력도 언급되며 '자기홍보 목적의 대필발간'으로 본 것이다. 곽현화는 이를 알고 일부 네티즌의 의문과 대필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답한 것이다.

인증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단 훑어봐야 알겠지만 종이 보니 자세히 안 살펴도 알 듯", "수학도 섹시하게!", "뉴스서 봤어요. 대단 대단!",  "화끈한 공부비법 알려주시길", "고생 후에 보람과 행복 와요", "대단해요!! 책 나오면 꼭 볼게요!!" 등의 격려를 다수 남겼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 디지털 싱글 '사이코' 활동 이후 KBS '도망자'에 출연해 톡톡 튀는 감초역할로 이목을 끌었다. 곽현화의 수학 참고서 '수학의 여신'은 1월 중순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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