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경제팀 출범… 구조조정 속도낼듯

2011-01-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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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난해 말 개각으로 새 경제팀이 꾸려졌다. 이번 인선은 모피아 출신들이 주를 이룬 만큼 올해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높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중경 지경부 장관 내정자와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포진하면서 이른바 경제관료 중심 내각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정책은 정부주도의 보수적 금융정책과 기업구조조정 촉진, 경제성장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금융부문 최대 이슈인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해 매입할 방침이다.

또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보험료율을 현행 0.35%에서 0.40%로 인상하고, 예보 공동계정 설치 등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원장에 '영원한 대책반장'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이 내정된 만큼 구조조정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금융실명제(1993년)·부동산실명제(1995년)·외환위기(1997년)·신용카드 사태(2003년) 등 국가경제의 위기상황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도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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