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단체, 수해지원용 쌀 반출 신청

2010-09-01 13: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대북 인도지원 단체가 북한의  수해지원을 위해 쌀 반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는 최근 대북 수해지원을 위해 쌀 100t의 반출을 통일부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5·24 조치 이후 대북 쌀지원을 허용치 않고 있는 정부가 쌀 반출을 허용해 줄 것인지 주목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쌀이 대북 수해지원 목적의 품목에 해당하는지, 과거 대북 수해지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쌀 지원을 허용하면 사회 각계각층에서 요구하고 있는 정부 차원의 쌀 지원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쌀 이외에도 북한 수해지원을 위한 민간 지원단체들의 물품 반출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압록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본 신의주 지역 지원을  위해 옥수수 1000t과 밀가루 2000t 등 12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품 반출 신청을 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또 경기도와 함께 개성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2억5000만원 규모의 밀가루 400t 반출신청을 냈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는 밀가루 300t을, `남북 함께 살기 운동본부'는  밀가루와 의류 등의 지원을 위해 통일부에 반출승인을 요청했다.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