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상장기업 1,947곳 가운데 1,700개 기업 흑자

2010-09-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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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흑자규모 1위는 846.03억 기록한 공상은행이 차지

 

중국 상장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이 7,849.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증권망(上海證券網)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와 선전() 두 증권교역소에 상장된 1,947개 기업 가운데 1,700개 기업이 흑자를 냈으며, 적자 기업은 247곳에 불과했다.

또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흑자규모가 4,240억 위안으로 전체의 60%대에 이르러 기업간 이익규모에서 큰 편차를 보였다. 흑자규모 1위는 총 846.03억 위안의 흑자를 기록한 공상은행(工商銀行)이 차지했으며, 건설은행(707.41)중국석유(652.11)중국은행(520.22)농업은행(458.4) 등이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상위 10대 기업 중 금융기업이 공상은행 등 7곳이며, 일반기업은 중국석유, 중국석화 및 중국신화(神華) 3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금융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색금속(有色金屬)교통운수운수설비 등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정보서비스업 이외에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익률이 증가했다.

또 차스닥(創業板) 등록 기업 중 105개 기업이 총 30.45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소업체의 상반기 이익 증가율은 44%에 달했으며, 대기업 중 이익 증가율 50%를 초과하는 기업은 21개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정부가 내수확대를 통해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한 데다, 올 들어 대외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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