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브라질 조선소, LPG선 8척 수주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유럽이 브라질 트랜스페트로(Transpetro)로부터 LPG선 8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TX유럽의 브라질 조선소 '프로머 조선소'(Estaileiro Promar S.A)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랜스페트로와 총 5억 3600만 달러 규모의 LPG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머 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1만2000CBM(㎥)급 LPG선 2척, 7000CBM(㎥)급 LPG선 4척, 4000CBM(㎥)급 LPG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2013년 3분기부터 2015년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는 선대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LPG선 발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LPG선 건조 계약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지역 특수선 시장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머 조선소와 트랜스페트로는 이번 LPG선 건조를 위해 브라질 조선ㆍ해운 펀드(Brazilian Merchant Marine Fund)로부터 선박건조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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